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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삭이다 삭히다 차이 구분하기 팁  


"분을 좀 삭이고 갈래"

"김치를 잘 삭혀서 먹어야지"

 

두 문장에서 '삭이다'와 '삭히다'의 차이점을 알고 계신가요? 모양은 비슷한 단어이지만, 단어의 뜻은 조금 다르답니다. 언뜻 보면, 같은 의미를 가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엄연히 다른 곳에 쓰이는 동사이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 삭이다와 삭히다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삭이다

 

삭이다의 뜻


1. 삭다(먹은 음식물이 소화되다)의 사동사

2. 삭다(긴장이나 화가 풀려 마음이 가라앉다)의 사동사

3. 삭다(기침이나 가래 따위가 잠잠해지거나 가라앉다)의 사동사


▲ '삭다'라는 동사가 사동형으로 바뀌어 '삭이다'가 되었습니다.


삭이다의 예문


1. 먹은 것 부터 삭이고 다음 음식을 먹자.

   돌도 삭일 나이에 그렇게 소화를 못 시켜서 어쩌니.

2. 겨우 분을 삭일 수 있었다.

   안 좋을 기분을 다 삭이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3. 생강차는 기침을 삭이는 데 좋다.

   좋은 공기를 마셔서 가래를 다 삭였다.





 

 삭히다

 


삭히다의 뜻


1) 삭다(김치나 젓갈 따위의 음식이 발효되어 맛이 들다)의 사동사


▲ '삭다'라는 동사가 사동형으로 바뀌어 '삭히다'가 되었습니다.


삭히다의 예문


1) 김치를 삭히다

    곡식을 삭혀서 술을 만든다.





 

 삭이다와 삭히다

 


1. 두 단어 모두 '삭다'라는 동사의 사동형입니다.

2. '삭히다'가 김치, 젓갈 등의 음식을 발효시킨다는 의미로 쓰인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3. 나머지(소화를 시키다, 화를 가라앉히다, 가래를 가라앉하다) 등의 뜻은 삭이다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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