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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어떡해 구분하기 팁   


이기찬의 [어떻게] - "~내가 너를 잊을 수 있니 어떻게 너를 잊고 살 수 있니~" 

산울림의 [나 어떡해] - "어떡해 너 갑자기 가버리면 나 어떡해 너를 잃고 살아갈까~"


두 노래는 각각 '어떻게''어떡해'가 가사에 쓰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아볼 단어이기도 합니다. 생긴 모양, 발음 등이 비슷해서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단어이지만, 알고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첨언하자면 두 단어는 변형된 형태의 단어입니다.



▲ 위에 제시한 두 가지 노래를 들어보시면 두 단어를 구분하는 것이 좀 더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사실 비슷한 단어들은 많이 사용하면서 느낌 또는 뉘앙스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단어들을 마주치다 보면 자연스레 단어를 구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생활 속에서 많은 단어들을 마주친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뜻으로 알고 있다면 무용지물입니다. 확실하게 모를 때는 사전 등을 통해 확실한 정의를 짚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떻다'는 어떻게의 원형입니다. '의견, 성질, 형편, 상태 따위가 어찌 되어 있다'라는 뜻의 형용사입니다. 부사형으로 변한 것이 '어떻게'이고 우리는 일상에서 부사형태의 이 단어를 자주 씁니다.


ex) 그거 어떻게 만들었니?, 건강은 어떠십니까?, 네 의견은 어떠니?, 어때, 괜찮지?, 어떻게 할 수 가 없다.


▲ '어떻다'가 쓰인 예문입니다. 활용으로는 '어때, 어떠니, 어떻소, 어떻게' 등이 있습니다.



'어떡하다'는 '어떠하게 하다'가 줄어든 말입니다. 즉, 산울림의 [나 어떡해]라는 제목을 풀어보면 [나 어떻게 해]가 되는 것입니다. 


ex) 어떡하면 좋겠어요?, 어떡하죠?, 친구끼리 싸우면 어떡해, 화를 내면 어떡하니?, 어떡하든 살아남아라


▲ '어떡하다'다 쓰인 예문입니다. 활용으로는 '어떡해, 어떡하죠, 어떡하니, 어떡하든' 등이 있습니다.






어떻게 그리고 어떡해


※ 두 단어를 쉽게 구분하려면 '어떡해'의 자리에 같은 의미의 '어떻게 해'를 넣어보면 됩니다.


'친구끼리 싸우면 어떡해 -> 친구끼리 싸우면 어떻게 해' => 문장이 자연스럽습니다.


'그거 어떻게 만들었니? -> 그거 어떡게 해 만들었니?' => 자연스럽지 않으므로 '어떻게'가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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